출산 징후
출산이 임박한 시기에는 출산 징후가 어떤 것이 있는지 미리미리 잘 알아두어야 합니다. 출산을 알리는 징후들 어떤 것이 있는지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분만 전에는 주로 3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3가지 증상은 주의해서 관찰해야 하니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먼저, 자궁수축을 동반한 진통입니다. 규칙적으로 자궁 수축 현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15분에서 20분 간격으로 진통을 느낄 수 있으며, 한 번 진통이 오면 30초 정도 짧게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진통이 시작된 이후에는 60초까지도 진통 시간이 길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산도를 통해 아기가 나올 수 있도록 수축이 시작되는 것인데요. 보통 병원에서는 산모가 초산일 경우, 수축 현상이 5~10분 규칙적인 주기로 계속되면 병원에 와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초산이 아닐 경우에는 진통의 정도가 이전 출산할 때와 유사하게 나타납니다. 가진통과 진진통의 차이도 알아두는 것이 좋은데요. 가진통은 자궁경부가 열려 진통이 진행되는 것으로 하복부와 서혜부의 불편감이 있고, 수축이 불규칙적입니다. 자궁수축의 빈도와 강도에 변화가 없는 것도 특징입니다. 반면 진진통은 자궁수축이 규칙적이고 등과 복부에 불편감이 있습니다. 자궁수축의 빈도, 강도, 지속시간이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두 번째, 출산 징후는 피가 섞인 이슬이 비치는 것입니다. 이것은 진통 이전에 보이게 되는 소량의 출혈인데요. 자궁경관이 열리면서 태아를 싸고 있는 양막과 자궁벽이 분리되어 보이는 현성입니다. 이슬은 혈액이 섞인 점액처럼 끈적끈적해서 일반적인 출혈과는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슬이 보이기 시작하면 출산이 시작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출산까지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침착하게 이때부터 입원 준비를 하면 됩니다. 마지막 출산 징후 특징은 양막 파수입니다. 양막 파수는 태아와 양수를 싸고 있는 양막이 찢어지면서 양수의 일부가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보통 자궁구가 열리는 시기에 파수가 되지만 때때로 진통이 시작되기 직전에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조기파수에 해당되는데요. 임신부의 10명 중 2명 정도는 조기파수를 경험합니다. 따라서 양수가 흐르는 느낌이 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출산 전 아기용품 준비물 리스트
- 가제수건
가제수건은 성기고 엷은 무명 천으로 짜인 손수건을 의미합니다. 젖을 먹일 때나 아기가 땀 흘릴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필수품입니다. 가제수건은 자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여러 장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저귀
갓 태어난 아기는 피부가 연약하기 때문에 피부에 닿는 기저귀는 부드럽고 흡수력이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기의 엉덩이 피부가 짓무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신생아는 하루 기저귀를 10장에서 15장 정도 사용하기 때문에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배냇저고리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 입는 옷이 배냇저고리 입니다. 아기의 피부를 생각해서 배냇저고리 또한 순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배냇저고리는 한 달 정도 입히기 때문에 굳이 비싼 제품을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병원이나 산후 조리원에서 배냇저고리를 한 장씩 주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하여 3~4장 정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손싸개, 발싸개, 속싸개
손발 싸개는 아기가 움직이며 손톱 발톱으로 피부를 긁지 않도록 하기 위해 씌우는 것입니다. 속싸개의 경우 생후 한 달 정도 아기를 싸놓기 위해 준비하는 것인데 큰 수건으로 대체 가능하고 1~2장 정도 소량으로 준비하면 됩니다. - 속내의
내복은 태어나서 바로 입히는 것은 아니라 천천히 준비해도 됩니다. 출산 선물로도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준비한다면 한 벌정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통 생후 1개월 정도쯤부터 입히게 됩니다. - 우유병, 우유병 브러쉬
끓는 물 소독이 가능한 것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모유를 먹이더라도 최소한으로 2~3개는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모유를 먹이지 않는다면 우유병이 더 많이 필요하게 되는데요. 소독하면서 써야 하기 때문에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병 브러시는 우유병 속을 닦는 데 사용합니다. 부드러워 스크래치가 안 되는 것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 아기띠
아기를 좀 더 쉽게 안아주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엄마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며 아기의 다리가 벌어지는 아기띠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매쉬, 겨울에는 면 소재가 좋습니다. 아기의 목과 머리를 보호하기 원한다면 머리판이 붙어있는 제품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 젖꼭지
젖꼭지는 아기의 상태를 봐가면서 선택을 해야 하고, 2~3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초반에는 3~4개 정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체온계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체온계는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아기의 몸에서 열감이 느껴진다면 체온계를 통해 확인하고 약을 먹이거나 병원에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 휴대용 분유통
외출하거나 밤중 수유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 휴대용 분유통을 구비해 두면 좋습니다. 긴 시간 외출 시 휴대용 분유통이 여러 개 필요하기 때문에 넉넉히 5개 정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기침대
아기침대는 뒤집기 전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짧으면 두 달 길면 6달 정도 사용하게 됩니다. 가격대가 천차만별인데 길게 사용하지 못해서 중고제품으로 준비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영유아용 카시트
만 6세 미만의 영유아가 카시트 미장착하고 차를 탑승할 경우 과태료가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신장과 체중에 따라 카시트를 선택해야 하는 기준이 달라지는데 약 12개월까지 사용하는 카시트는 바구니형 카시트입니다.
입원 준비물
출산예정일이 다가오면 입원 준비물을 가방에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출산 후에는 산모가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몸을 회복하는데 좋습니다. 따라서 보온용 내의와 목이 긴 양말, 가볍게 거칠 수 있는 외투나 가디건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이라고 하더라도 실내에서는 에어컨을 틀기 때문에 얇은 옷을 겹겹히 입는 것이 좋아 편한 복장으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수유브라와 패드, 팬티, 수건을 넉넉히 준비해야하고, 출산 후 이완된 허리와 배를 지지해주기 위해 복대도 준비해야합니다. 입원 수속 및 아기의 출생증명서 발급을 위해 엄마 아빠의 신분증을 챙기는 것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