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징후 5가지
- 생리가 일주일 이상 늦어진다.
생리 주기가 규칙적인 경우 생리 날짜가 예정일보다 일주일 이상 늦어지면 임신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난자와 정자의 수정이 이루어져 자궁벽에 배아 세포가 착생되면 이후 생리가 중단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나 내분비 기능 저하 등 여러 요인으로 임신이 아닌데 생리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다른 증상이 있는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체온이 높고 으슬으슬 춥다.
임신을 하게 되면 체온이 36.7~37.2도 정도로 평소보다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미열은 임신 13~14주까지 계속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체온이 높아지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평소보다 체온이 높은 것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임신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쉽게 피로를 느낀다.
배란기가 되면 난자는 난소를 떠나는데 난소에서 난자가 나오는 곳을 황체라고 합니다. 배란 직후, 황체에서는 황체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여성의 몸이 임신이 더 잘 될 수 있는 상태로 만듭니다.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임신시 임산부는 몸이 쉽게 피로하고, 수면량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의욕이 떨어지고, 약간의 짜증이 날 수도 있습니다. 호르몬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질 분비물이 많아진다.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자궁의 활동이 활발해져 질 분비물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이 때 생기는 질 분비물의 경우, 냄새가 없고 끈적끈적한 유백색의 점액이며 가려움증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만약 질 부위가 가려우면 분비물에서 냄새가 나면 질염일 수 있으니 꼭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임신 중 질염 방치 시 조산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 아랫배가 팽팽해지고 변비가 생긴다.
자궁의 크기가 조금씩 커지게 되면서 아랫배가 약간 단단해지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또한, 황체 호르몬으로 인해 장의 움직임이 약해져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임신 확인 방법
- 임신 시약
산부인과에 가기 전 임신 테스트기를 구매해 임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시 융모성선자극호르몬이라는 임신호르몬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임신테스트기의 임신 시약이 호르몬에 반응하는지 여부를 통해 임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 호르몬은 매우 소량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양이 많이 축적되는 아침에 첫 소변으로 검사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 혈액 검사
임신 호르몬이 너무 적거나 임신 극초기일 경우 임신 테스트기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임신 증상이 있으나, 임신 테스트기로 음성이 나와 보다 정확한 검사를 원하는 경우 혈액 검사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 또한 임신 호르몬인 융모성선자극호르몬의 여부를 통해 임신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관계 후 7~10일부터 확인이 가능하며, 검사 후 당일 15분 내외로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초음파 검사
마지막 생리 첫날부터 5주가 지나 임신 5주차가 되면 초음파를 통해 아기집을 볼 수 있습니다. 4주 차에도 아기집이 있지만, 너무 작아서 잘 안 보이고, 5주 차가 지나면 아기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6주 차쯤 탯줄이 생기기 전에 태아에게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난황도 초음파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난황은 아기집이 어느 정도 커지고 나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5주 차에 아기집만 보고, 난황은 안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극초기 주의사항
임신 극초기란, 수정 후 약 1~4주 사이를 말합니다. 이제 막 수정란이 생성된 임신 극초기에는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흡연, 음주, 카페인 등 몸에 좋지 않은 것들은 당연히 피하셔야하고, 임신 극초기는 배아에서 여러 장기들이 형성되는 단계이니 각종 약물 복용이 금지되는데 특수한 경우로 약물 복용이 필요하다면 의사와 상의하여 최소한으로만 복용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임신을 확인하고 1개월 동안은 성생활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수정란의 착상이 불안정한 상태인데 관계 시 자궁 수축으로 유산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