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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건강검진, 산후조리의 기초, 산후조리 꿀팁

by sumom 2024. 4. 22.

산후 건강검진

산후 6주, 산욕기가 끝나면 자궁이나 산도, 방광, 유방 등의 상태가 임신 전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출산 후 몸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산후 건강검진에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산후 건강검진을 통해 자궁암과 유방암 등 여성 관련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기도 합니다. 특히나 임신중독증에 걸렸던 산모라면 산후 건강 검진은 필수입니다. 산후 건강검진을 통해 산후 성관계 및 피임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임신 전과 비교해 성관계 시 통증이 있거나 요실금 같은 문제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꼭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내진 시 자연분만의 경우 회음절개 부위가 제대로 아물었는지 확인합니다. 해당 부위에 염증이 생기진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왕절개를 했을 경우에는 수술 부위가 잘 아물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빈혈, 소변, 분비물, 관절염, 골반 초음파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산모가 출산 후 회복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을 합니다. 검진 전에 미리 증상을 체크하거나 궁금한 점을 메모해 두어 물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산후조리의 기초

 

출산으로 달라진 몸이 임신 전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시기를 산욕기라고 합니다. 출산 후 6주까지의 시간을 말하는데요. 출산을 마치고 산욕기 생활에 돌입하게 되었을 때 몸이 잘 회복될 수 있도록 가장 좋은 환경은 덥지 않고, 따뜻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너무 더우면 감염과 탈진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적당한 실내온도인 21~22도를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공기가 탁해지지 않도록 자주 환기를 시키되, 환기를 시킬 때 산모와 아기는 다른 방에 있는 것이 좋습니다. 푹신한 침대보다는 온돌이 낫습니다. 출산 후에는 모든 관절이 이완되어 있기 때문에 푹신한 침대에서 누워 지내면 자칫 관절에 이상이 생기거나 척추 변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온돌방이나 딱딱한 침애에 누워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것을 막고 골격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은 헐렁하고 따뜻하게 여러 벌 겹쳐 있는 것이 좋습니다.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의 옷을 입되 두꺼운 옷을 한 벌 입는 것보다 넉넉한 사이즈의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산후풍을 예방하기 위해서 관절 부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실내에서도 긴소매 옷을 입고 아랫도리를 따뜻하게 해서 온몸이 골고루 순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이 차다면 실내에서도 양말을 덧입혀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조리 꿀팁

하루 10~12시간정도 충분하게 그리고 짬짬이 잠을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면서 수시로 자세를 바꾸는 것이 회복에 좋고, 똑바로 누워 잘 때는 무릎을 세우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이 원래 위치로 돌아가는데 약 2주가 걸립니다. 산욕기 초반 2주간에는 엎드려 자는 것이 자궁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단, 제왕절개를 한 경우에는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조금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좌욕은 회음절개 부위의 염증을 방지하고 상처 부위가 따끔거리는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치질 예방에도 좋기 때문에 오로가 끝날 때까지는 좌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정제를 사용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좌욕이 끝나면 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말리는 것을 권장합니다. 손목이나 발목처럼 자주 사용하는 관절을 쉬지 않고 계속 사용하면 출산 후 회복될  틈도 없이 신경이 늘어나 걸리기 시작합니다. 방치할 경우 증상은 점점 더 심해져 만성 질환이 되기 때문에 찬바람 노출에 주의하고 아기를 안아주느라 무리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출산 후 가볍게 걷는 운동은 빨리 시작할수록 좋습니다. 자연분만의 경우 산후 2~3시간 후부터 병실 안을 걷기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제왕절개를 했더라도 수술 다음날부터 부축을 받아 걷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는 방광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 주어 배뇨 곤란이나 변비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다리 부종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니 오랜 시간 누워있기보다 빨리 가능한 때부터 걷기를 시작하기를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