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임신이란
임신 또는 기존의 질병으로 인해 엄마나 태아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요인을 가지고 있는 임신을 고위험임신이라고 합니다. 임신부의 고위험 요인은 산욕기간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위험요인들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위험임신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산전관리를 하며 고위험 임신이 될 수 있는 요인들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위험임신 종류
- 다태임신
다태임신이란 둘 이상의 태아를 임신하는 것입니다. 쌍둥이 임신이 가장 많은데요. 쌍둥이는 일란성과 이란성 두 종류가 있습니다. 일란성쌍둥이는 같은 성별이며, 혈액형과 외모가 거의 비슷합니다. 그에 반해 이란성쌍둥이는 외모와 성별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다태임신인 경우 산모는 혈액량이 증가하여 심혈관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빈혈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여러 아이를 품고 있기 때문에 자궁이 많이 커질 수밖에 없으며 그에 따라 인접 장기 및 골반혈관계에 큰 압박이 가해져 신체적 부담을 비교적 더 느낄 수 있습니다. 태아는 단태아에 비해 태아와 태반의 무게가 적게 나가게 됩니다. 성장 발육의 문제로 미숙아로 태어날 확률이 높으며 태아 위치 이상, 조산과 같은 문제들이 비교적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태임신의 경우 산전 진찰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고령임신
산모의 나이가 35세 이상인 경우를 고령임신이라 부릅니다. 고령일수록 생식 능력이 감소하고 유산율이 증가하여 임신 성공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또한, 임신이 되어도 다운증후군 같은 태아 염색체 이상이 발생하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그령 임산부는 임신성 고혈압의 발생 빈도도 높습니다. 임신과 관계 없이 나이가 들수록 당뇨, 고혈압 등의 기저 질환이 증가하기 때문에 고령에 임신 계획 시 미리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임신중독증
임신중독증은 고혈압이 발생하거나 기존의 고혈압이 악화되어 이외 문제들이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임신 전 혹은 임신 20주 이전에 고혈압이 진단된 경우를 만성고혈압이라 부르고, 임신 20주 이후에 새로 고혈압이 발생하였으나, 고혈압 외에 다른 합병증이 없고 출산 12주 안에 정상이 된 경우를 임신성 고혈압이라 합니다. 임신 20주 이후 고혈압과 더불어 단백뇨, 혈소판 감소증, 신장 기능이상, 간 기능 이상, 폐부종 증상이 발생한 경우는 전자간증 또는 자간전증이라 부릅니다. 이러한 전자간증과 더불어 경련이 발생한 경우에게는 자간증으로 불리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만성고혈압을 가진 임신부에게서 전자간증이 발생한 경우는 복합 자간전증이라고 합니다. 임신중독증의 초기 자각증상은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고 부종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이는 정상 임신과 구분이 어렵지만, 두통, 시력장애, 우측 상복부 통증, 소변량 감소 등의 질환이 함께 발생할 수 있어 이러한 증상이 발견될 경우 임신중독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정기검진을 할 때 혈압체크를 통해 임신 중독증을 미리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독증은 태아에게도 영향을 주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정기검진 잘 받으며 발견 시 치료 및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 조기진통
임신 20주 이상, 임신 37주 이전에 생기는 자궁경부 변화를 동반한 규칙적인 진통을 조기 진통이라고 부릅니다. 규칙적인 수축을 느끼거나 양수가 흐르는 느낌이 들거나 출혈이 있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합니다. - 임신 중 출혈
임신 초기의 출혈은 비교적 흔히 올 수 있습니다. 출혈이 있다고해서 유산된 것은 아니니 출혈이 발생했다고 해서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래도 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병원에 내방하여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출혈이 날 당시 배에 통증이나 당기는 증상이 있었는지, 출혈의 색상과 양은 어땠는지를 확인하고 전문의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위험임신 진단
처음에 정상 임신으로 분류된 임산부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위험 임신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시기에 따른 적절한 검사를 받으며 몸 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임신 중 검사는 시기에 따라 분류됩니다. 최초 방문하여 검사를 받을 때에는 굉장히 많은 검사를 받게 됩니다. 혈색소, 적혈구 용적률, 요 분석 검사, 혈액형 검사, 풍진 항체 검사, 매독 혈청 검사 등이 있습니다. 이후 8-18주에는 초음파 검사와 양수 천자, 융모막 융모 생검을 진행하고 16-18주에는 기형아 검사를 진행합니다. 26-28주에는 당뇨 선별 검사, 혈색소, 적혈구 용적률 검사가 있고, 마지막으로 28주에는 감작되지 않은 Rh음성 산모의 이상 적혈구 항체 검사와 D면역 글로불린의 예방적 투여가 있습니다.